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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당신 곁에 있어 줄 존재들

Writer: 오오미네 카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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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ual Portfolio

아티스트의 흥미로운 작업을 파고듭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오오미네 카스미 작가는 독특한 봉제 인형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정교한 바느질과 독특한 형태, 그리고 인형마다 가지고 있는 스토리는 사람을 끌어당기곤 하는데요. 언제나 곁에 있는 기쁨과 슬픔을 공유하는 존재가 되기를 염원하며 인형을 만든답니다. 지금 이상적인 삶에 가깝게 살고 있어서 이미 만족스럽다는 갓생의 소유자인 카스미 작가를 소개합니다. B(A)SHOP에서도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답니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제 이름은 오오미네 카스미입니다. 인형을 만들기도 하고,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리기도 해요.

창작자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어릴 때부터 그림을 그리거나,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래서 지금처럼 인형을 만들고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리는 삶이 자연스럽게 따라온 것 같습니다.

작가님이 작업하는 창작 공간의 특성을 알 수 있을까요?

특별하진 않아서 어떤 말을 드려야 할지…(웃음) 최근 들어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바로 형태로 옮기는 일이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메모할 수 있는 노트나 작업에 쓰는 재료를 손에 잘 닿는 곳에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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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작품이라고밖에 부를 수 없는 정말 멋진 인형을 제작하고 계세요.

제가 어릴 적 굉장히 소중히 여기던 담요가 있었어요. 그때 그 담요는 제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느낌 감정과 제가 겪은 모든 일을 알고 있는 사물이었답니다. 그렇게 누군가에게는 언제나 곁에 있어 줄 존재가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이런 생각을 통해 함께 살 수 있는 부드러운 친구 ‘마니’가 탄생하게 되었어요. 제가 만드는 봉제 인형이 사람들을 위로하는 역할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작업을 하실 때 보통 어디서 영감을 얻으시는지 궁금해요.

인형의 캐릭터나 형태에 대한 영감은 주로 제 주변의 일상에서 얻고 있어요. 가족과 친구, 사랑하는 사람을 비롯하여 제가 만난 모든 사람이 영감 덩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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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애이튜드샵을 통해 만나게 되는 친구들을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하얀색 ‘마니’는 매우 건강한 친구인데요. 아침마다 산책을 한답니다. 오렌지색 ‘노미보이’는 학교에서 한국어와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죠. 검은색 ‘판판’은 얌전해 보이지만 집에서는 꽤나 말이 많은 친구예요. 푸른색의 ‘스위미’는 망고를 무척 좋아합니다. 에메랄드빛을 띤 ‘스위미’는 복슬복슬한 속눈썹이 매력 포인트입니다. 노란 ‘스위미’는 햇볕을 많이 쬐었는데요. 몸에서 좋은 향기가 나요! ‘시드베이비스’는 바람을 타고 이런저런 장소를 여행하는 걸 좋아해요. 핑크색의 ‘베리굿럭’은 페이스북 친구가 무려 500명이나 된답니다!

창작을 하면서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으실 텐데요. 그럴 때는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창작 의욕이 솟지 않을 때가 다가오면 책을 읽거나 산책을 하려고 해요.

혹시 작가님은 삶에서 중요한 것을 얻기 위해 무엇인가를 포기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운 좋게도 저는 제가 좋아하는 방식의 생활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포기한 것을 콕 집어본다면, ‘없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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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작가님에게 찾아온 현실적인 문제 하나만 꼽아주시겠어요?

들어오는 일을 거절하는 게 아직 어렵고 어색합니다. 그래서 매니저분이 계시면 좋지 않을까 종종 생각하곤 해요.

최근 창작의 경계가 흐려지며 서로 긴밀히 얽히고 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창작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이 꼭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누구나 부담 없이 본인을 표현하고 발산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거죠. 그에 맞는 수요와 공급이 새롭게 생겨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작가님만의 독특한 생활방식이나 태도가 있다면 알려주시겠어요?

특별히 다른 점은 없어요. 하지만 제가 나고 자란 곳의 문화에 영향을 많이 받은 거 같긴 해요. 제가 오키나와 출신이거든요. 미군기지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문화와 일본의 문화가 섞여서 다른 곳보다 조금은 더 특수한 환경이라고 생각해요.

혹시 대안적인 삶의 방식에도 관심이 있으신가요?

대안적인 삶의 방식이라면 대표적으로 채식주의를 꼽을 수 있겠죠? 제가 비록 채식주의를 표방하지는 않는데요. 얼마 전 최근 일본식 닭튀김인 가라아게를 채식 버전으로 먹어본 적이 있어요. 굉장히 맛있더라고요. 일본에도 채식주의 레스토랑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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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작가님은 어떤 일상을 보내고 계신가요?

최근 프리랜서 활동에 집중하면서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작품 만드는 데 쓰고 있어요. 작품을 만들면서 낯선 분과 새로운 인연을 계속 맺게 되는데 다행히도 제게 재미있는 포인트로 작용한답니다.

창작자로 활동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제 작품을 소장하는 분들이 제게 자유로운 상상력과 상냥한 기운을 전달해주시는 것 같아요. 마음이 풍부해지는 느낌입니다.

작가님이 중시하는 창작자로서의 태도를 알려주시겠어요?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하는 것에 두려워하지 않고, 개인의 진솔한 감정을 작품에 계속 반영하는 태도를 취하는게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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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을 지속하려는 창작자에게 ‘버티는 노하우’를 공유해주세요.

일단 창작이라는 행위에 질리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흥미 있는 것에 계속 도전하고 있어요.

작가님이 품고 있는 이상적인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요?

지금의 생활이 상당히 이상적인 삶이랍니다. (웃음) 그래서 앞으로도 열심히 살면서 이런 상황을 유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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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오오미네 카스미는 봉제 인형을 만들고,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린다. 지금까지 다양한 전시에 참여했고, 온라인 숍을 운영하면서 상업 광고에 캐릭터를 제공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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