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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머쉬룸라이브: 씨피카 CIFIKA 인터뷰

Editor: 전종현, 방현식

Special Interview

다채로운 대화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머쉬룸컴퍼니와 함께한 세 번째 아티클을 공개합니다. 이번 주인공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창작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는 아티스트 씨피카(CIFIKA)예요. 2016년 데뷔한 그는 2018년 제15회 한국 대중 음악상 최우수 댄스 & 일렉트로닉 노래상을 수상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죠. 2021년엔 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 ‘하이드로복스Hydrovox’를 공개하며 해외 매체에서 다뤄지기도 했고요. 그런 그가 지난 3월엔 새로운 정규 앨범 ‹ION›으로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섰습니다. 머쉬룸라이브에서는 수록곡 중 하나인 ‘Melody’를 선보였는데요. «비애티튜드»와의 인터뷰에서 머쉬룸컴퍼니의 두 PD는 ‘마음이 뭉클해지는 무대였다’고 답했죠. 머쉬룸컴퍼니가 직접 소개하는 영상의 관전 포인트와 씨피카와의 독점 아티스트 인터뷰를 지금 아티클에서 확인해 보세요!

씨피카와 저희는 오랜 친구예요. 2017년 ‹타인의 삶›이란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출연자 중 한 명이 씨피카였죠. 이후 꾸준히 개인적인 친분을 쌓으며 멀리서, 또 가까이에서 씨피카의 음악 작업을 늘 지켜 보고 있었어요. 머쉬룸컴퍼니를 창업한 이후에는 씨피카의 신보가 나올 때 다시 협업해야겠다고 생각해 왔죠. 이번 시즌이 그런 열망에 대한 기회가 됐답니다.

씨피카는 순수함을 지닌 아티스트입니다. 아이처럼 즐거워하고, 편견 없이 세상을 흡수하는 사람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늘 낯선 매력을 주는 존재죠. 이번 무대에서는 씨피카의 그런 모습을 끌어내고 싶었어요. 그래서 무대 미술 콘셉트는 ‘외계 행성에 불시착한 생명체’로 정했어요. 인간이 감히 알 수 없는 이유로 존재하며 반짝이는 장소와 물체의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이번 씨피카의 머쉬룸라이브 무대는 개인적으로 무척 특별해요. 2017년의 씨피카와 지금의 씨피카는 다르고, 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 씨피카의 ‘Melody’를 라이브로 듣고 있자니, 저희 셋이 처음 만났던 그해 여름이 생각났어요. 씨피카를 하늘 공원에 데려가 김창완 선생님의 ‘청춘’을 부르게 했는데요. 그때를 생각하니 마음이 뭉클해지더라고요. 씨피카의 라이브가 그만큼 힘이 있다는 의미겠죠? (웃음) 이 친구도 계속 변화하고 자신의 새로운 면모를 꾸준히 탐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씨피카와 머쉬룸라이브를 함께 하는 시간이 조금 부끄러운 표현이지만 숭고하게 느껴졌답니다.

©Renee Dominguez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비애티튜드›는 동시대 창작자의 태도를 다루는 문화·예술 매거진입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에게 간단한 인사 말씀과 소개를 부탁드리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프로듀서, 그리고 보컬리스트로 활동하는 씨피카입니다. 반갑습니다

머쉬룸컴퍼니의 머쉬룸라이브 시즌 4를 통해 팬분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씨피카 님은 머쉬룸라이브에 어떻게 참여하시게 되셨나요?

머쉬룸라이브를 기획하는 두 명의 피디는 제 친구이기도 한데요. 두 친구가 개인 프로젝트로 ‹타인의 삶›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작업할 때 저를 섭외하며 인연을 맺게 되었어요. 몇 달 동안 촬영하며 씨피카의 초기 시절을 있는 그대로, 가장 순수하게 담아냈던 기억이 남습니다. 그 이후로 지속적인 교류를 했는데요. 두 명이 새로운 방향으로 기획·제작 활동을 시작한 게 머쉬룸컴퍼니이고, 드디어 제 신규 앨범도 나와서, 행복한 명분 아래 다시 카메라를 마주하게 되었네요. (웃음)

©Gandongwoo

©Gandongwoo

지난 3월 새로운 정규 앨범 ‹ION›을 발표하시면서 컴백하셨어요. 축하드립니다. 이번 앨범의 콘셉트는 무엇인가요?

이번 앨범에는 ‘모든 감정의 연금술사’인 제가 서투른 방법으로 감정을 다루며 일어나는 환희와 좌절, 희망 등 여러 에너지를 담았어요. 팬데믹 사태와 개인적인 어려움을 이겨내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음악을 만든 스스로에 대한 희망가도 들어있죠.

이번 머쉬룸라이브에서 ‹ION›에 수록된 트랙인 ‘Melody’를 선보이셨어요. 선곡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

저의 소중한 지원자이자 매니저인 이승준 대표의 의견이었습니다. 곧 ‘Melody’의 MV를 공개하기 때문에 이와 맞추어 적극적으로 홍보하자는 계획이었죠. (웃음) ‘Melody’는 제가 가장 마지막으로 쓴 곡으로 무척 단순한데요. 단순해서 재미없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한국에서 반응이 좋아서 감사히 활동하고 있어요.

‹ION› 앨범 커버

씨피카 님은 수많은 라이브 무대에 오르셨는데요. 이번에 경험한 머쉬룸라이브는 다른 무대와 어떤 점에서 달랐는지 궁금합니다. 머쉬룸라이브만이 지닌 독특한 매력은 어느 지점에서 느끼셨나요?

저는 이상하게 무대가 멋지면 멋질수록, 무대와 저를 동일시 하는 경향이 있어요. 마치 무대가 나무처럼 살아있는 유기체라면, 저는 그 나무에 붙어 살아가는 버섯으로 느껴진달까요. 머쉬룸라이브 무대에는 디자이너 한킴의 옷을 입고 출연했는데요. 무대를 둘러보니 옷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세팅이어서 놀랐어요. 투명 재질의 아크릴 작품이 구겨져 있고 그 주변으로는 멋진 원단과 플라스틱 숲(plastic forest)라는 작품이 설치되어 있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가상 현실 플랫폼 게임인 VRChat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영화 ‹아바타›도 생각났고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씨피카 님을 집중 탐구해볼까 해요. (웃음) 씨피카 님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작업을 진행하고 계세요. 이번 정규 앨범 발표 전에 선보인 오디오비주얼 퍼포먼스 ‘하이드로복스Hydrovox’만 하더라도 해외 매체에서 다룰 만큼 화제를 불렀다고 알고 있어요. 어떻게 기획하게 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는 작년부터 완전히 독립 뮤지션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그 시점에 아르코미술관에서 열린 전시 «횡단하는 물질의 세계»의 오프닝 공연 섭외가 들어왔죠. 해당 전시는 SF를 주제로 여러 나라의 작가가 모인 아주 멋진 전시였는데요. 저도 그에 걸맞는 공연을 하고 싶었습니다. 단순히 마이크 앞에서 노래 부르는 걸 넘어서는 수준으로요. 그래서 당시 새로 사귄 친구였던 조명 디자이너 LOKSU와 ‘하이드로복스’ 프로젝트를 계획했습니다. 오디오 비주얼은 저희 둘 다 처음이었고 시행  착오도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황홀하고 아름다운 무대가 완성되었죠. 그리고 제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디자이너 혜인서가 의상 제작에 참여해 주었고, 헤어 디자인은 가베, 메이크업은 연우 씨가 맡아 주었어요. 이번 인터뷰 자리를 빌려, 세 분께 정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프로젝트 예산이 부족해 다들 대가 없이 도와주셨거든요. 그렇게 하이드로복스는 프로토타입을 포함하여 첫 공연 후 1년 동안 총 네 번의 라이브 공연을 마쳤고, 다음 버전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지금은 씨피카 ‘본캐’ 활동 기간이라서 조금 시간이 부족하군요…(웃음)

씨피카 님은 과학 기술을 포함해 회화, 공간 등 세상 모든 것에서 음악에 대한 영감을 받는다고 말씀하신 바 있어요. 시각적으로 영감 받은 대상을 사운드로 풀어내시는 재능 때문인데요. 말로 설명하기 어렵겠지만, 씨피카 님은 작업을 진행할 때 어떤 창작 과정을 거치시나요?

이해하기 어려우실 수도 있지만, 차원을 옮기는 활동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아요. 직접적인 예를 들어볼까요. 지금 제가 앉은 의자는 시트를 메시로 처리했는데요. 여기서도 다양한 영감을 받을 수 있어요. 우선 메시는 사이사이에 네모난 구멍이 존재하죠. 그 네모난 구멍을 negative space, 즉 빈 공간으로 간주할게요. 그리고 직물을 꼬아 만든 메시 부분은 아마 자세히 들여다보면 매듭의 연속일 거예요. 그리고 색은 회색이네요. 회색의 매듭을 positive space로 보면, 저는 부드러운 나선형 계단이 떠올라요. 그럼 사인파(sine wave)로 시작하는 웨이브 테이블 악기로 나선형이 연상되는 패닝을 먹이면 매듭 모양이 저만의 소리로 표현되겠죠? 그리고 회색은 검은색과 흰색 중간에 위치하니까 저는 ‘디튠detune’을 주어서 조금 불안정한 음을 만들 거예요. 이렇게 positive space, 즉 채운 공간을 만들고 나면 빈 공간은 일정한 리듬으로 비워둘 거예요. 이제 머릿속에는 재미있는 리듬이 들어간 리드 멜로디와 패턴이 떠오르게 된답니다.

씨피카 님의 인터뷰를 살펴보니 ‘과학’이란 키워드가 자주 등장하는 것 같았어요. 지금도 여전히 과학은 씨피카 님의 지대한 관심을 끌고 있나요?

박사 학위를 가질 정도나 논문을 읽을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과학계에서 나타난 새로운 발견이나 미스터리는 여전히 제게 가장 큰 영감을 주는 마르지 않는 우물 같은 존재입니다. 우주가 멸망하기 전까지 마르지 않는…

씨피카 님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창작 활동을 이어 나가고 계세요. 꾸준히 크리에이티브한 작업물을 지속할 수 있는 비결을 꼽아보신다면요?

관심이 없다면 절대 못 할 거 같아요. 제가 흥미롭게 느끼는 대상이 예술이기 때문에 꾸준하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집중할 수 있는 유일한 작업이 음악이에요.

씨피카의 일상 사진

평소 씨피카 님은 어떻게 일상을 보내시나요?

월·수·금은 보통 요가를 하고, 화·목은 가벼운 산책을 합니다. 최근에는 촬영이 많아서 요가 가는 시간이 들쑥날쑥했지만, 보통 규칙적으로 시간을 보내요. 밤에는 주로 음악 작업을 하고, 밀린 이메일을 정리합니다. 시간이 나면 친구 집에 가서 책을 읽기도 하죠. 대부분의 시간은 혼자 보내는 데요. 맛집을 찾아다니거나 영화 보는 걸 좋아해요. 혼자 갤러리를 방문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요새는 제 친구 예진이와 산 타고 싶어요!

씨피카 님이 삶을 대하는 태도가 작업에 어떻게 드러나는지 궁금해요.

삶을 담담히 받아들이려 해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열정과 사랑을 음악에 담고 싶어요. 그 대가로 바라는 것은 크지 않아요. 다음 앨범 활동이 가능할 정도의 금전적 여유와 건강을 가진다면 좋을 것 같아요. 이런 마음이 작업에 드러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유체이탈하지 않는 이상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없으니까요. 작업을 완성하기 전까지는 후회 없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요. 하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최대한 쿨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Adam Kissick

최근 들어 씨피카 님에게 찾아온 가장 현실적인 문제는 무엇인가요?

시간이요. 모든 부분을 잘 진행하고 싶은데 시간이 부족해요. 시간을 느리게 가게 하는 방법을 찾고 싶어요. 아니면 누군가 시간을 팔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좀 사게요. (웃음)

씨피카 님이 중시하는 아티스트로서의 태도와 철학이 궁금합니다.

너무 진부한 이야기지만 ‘초심’으로 작업하고 싶고, 작업에 항상 ‘순수’하게 임하고 싶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꼼수도 배우게 되고, 오래 걸리는 일을 빨리 해결하는 잔머리가 생기잖아요. 그런데 과정을 너무 간소화하면 사고가 줄어들어요. 그만큼 실수나 예상하지 못한 사고가 사라지면 규칙을 지키는 음악을 만드는 느낌이죠. 저는 대학교에서 크래프트맨쉽이 중요하다고 훈련을 받아서 그런지 디테일이 살아있는 작품이 좋고, 그런 부분을 섬세하게 계획하고 실현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그래서 음악을 대할 때는 굉장한 완벽주의로 작업하는 거 같아요. 실제 생활은 그렇지 못하더라도요. (웃음) 그리고 겸손을 중요한 마음가짐으로 두고 있습니다. 겸손해지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한다기보다, 음악을 하면 할수록 자연스레 깊어지는 게 겸손한 마음인 것 같아요.

©Justin Zamudio

요즘 특히나 씨피카님의 이목을 잡아끄는 대상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도 함께 부탁드릴게요.

최근에는 전쟁에 관심이 가요. 직접적으로 전쟁을 겪지 않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뉴스를 접하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날 때면 전쟁은 무엇이고, 전쟁의 진짜 이유는 무엇인지 찾아보곤 해요. 또 전쟁이 일어나는 데 관련된 모든 사람―정치인, 리더, 무기상, 스나이퍼, 전쟁에 필요한 인력, 전쟁기자―을 살펴봐요.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되는 사실이 제게 굉장히 비현실적으로 다가왔거든요. 텍사스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인 SXSW에 우크라이나와 인근 나라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가 참가하지 못한 이야기를 듣고서 더욱 자세히 살펴보게 되었어요.

LA의 광고회사에서 아트 디렉터로 일하시던 스물넷 나이에 음악이 하고 싶어서 한국에 들어온 후 꾸준히 음악을 매개로 다양한 작업을 발표하고 계십니다. 한 인터뷰에서 “음악보다 재밌는 건 없을 것 같아요. 잡을 수 있는 게 아닌, 불확실한 존재인데 사람들이 노래를 들으면 감정의 변화가 있거든요”라고 말씀하신 게 인상 깊었어요. 지금도 여전히 음악은 재밌는 존재인가요?

여전히 재밌어요. 제가 음악 만드는 일을 한다는 건 천운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행복해요. 바람이 있다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오랫동안 아름다운 음악을 창조하는 것입니다.

©Justin Zamudio

좋아하는 것을 지속하려는 다른 아티스트에게 건네고 싶은 노하우나 팁을 공유해 주실 수 있나요?

자신을 속이지 말고, 꾸준히 음악 활동에 정진한다면 분명 기회는 찾아옵니다. 그 기회를 잡을 실력과 열정을 잘 쌓아두어야 해요. 포기하지 않고 집요하게 노력한다면 한 번이 아닌 여러 번의 기회가 당신을 찾아올 것입니다. 무엇보다 남과 비교하지 마세요. 용감한 사자처럼 본인의 판단을 믿고 최대한 크리에이티브한 작품을 발표하세요.

씨피카 님은 사람들에게 어떤 창작자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이 질문, 너무 어려워요. 다음 행보를 예상할 수 없는 예상 밖의 창작자가 되고 싶어요. 더 멋진 말을 하고 싶은데, 생각이 나질 않네요. (웃음)

마지막으로 지금 씨피카 님이 품고 있는 이상적인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요?

현실적인 환경을 먼저 이야기하자면, 층고 높은 방이 있는 집으로 이사해 작업 환경을 업그레이드  하고 싶어요. 미래를 긴 시선으로 바라보자면…아주 천천히, 미미하게라도 괜찮으니 발전하는 ‘씨피카’가 되는 게 가장 이상적일 것 같아요. 정체 시기도 겪었고, 피할 수 없는 비극적인 일도 마주했었지만, 이제는 자라나고 확장하는 씨피카를 보여줄 차례인 것 같습니다.


Part 4. ‹머쉬룸라이브: 더보이즈 상연 & 제이콥 인터뷰›  5월 24일 공개


Editor

전종현은 국민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학을 공부하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 RA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DESIGN» «SPACE 空間» «NOBLESSE»에서 에디터로 일했고, 디자인매거진 «CA»와 «HUFFINGTON POST KOREA»에 다양한 칼럼을 썼다. 주거 건축을 다루는 «BRIQUE» 부편집장, 편집위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지냈다. 현재 디자인·건축 저널리스트로 «조선일보» «THE EDIT» «LUXURY» «AVENUEL» 등에 글을 기고한다. «비애티튜드»의 편집장이기도 하다.

방현식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했다. «롱블랙»을 거쳐, 현재 «비애티튜드»에서 에디터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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