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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지붕을 낮추는 북촌의 카페 로우루프

Editor: 김재훈
, Photographer: 김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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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의 영감을 북돋는 장소를 직접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미술 공간이 즐비해 있는 종로의 북촌. 북촌의 초입인 안국역 2번 출구에서부터 그대로 직진하다보면 큰 키의 흰색 건물과 풍채 있는 한옥이 나란히 놓인 카페 로우루프에 당도한다.

카페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것은 흰색 배경의 입간판. 그 입간판에 쓰인 진파란색 타이포그라피가 한옥의 청기와를 연상시킨다. ‘We Shape the Beauty of New Traditions.’라는 슬로건이 드러내는 자신감은 예컨대 이런 디테일한 부분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 싶다. 살구 고르곤졸라 휘낭시에와 자스민 수정과가 이 카페에 공존하고 있다. 매트하고 세련된 실버 톤의 2층 공간에서 언제든지 한옥이 있는 중정 야외석으로 순간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머리가 희끗하신 노인 분들부터 구석에서 셀카를 찍고 있는 고등학생 분들까지 모여 있는 이 공간이 나에게도 낯설지만은 않다.

당신에게 거리감을 느끼고 있는 누군가에게 접근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당신이 의식하지 못한 사이 형성된 무게감을 내려놓고 먼저 다가가는 것이다. 로우루프는 근대를 기점으로 우리와 너무 멀어지게 된 전통이란 친구를 다시 소개시켜주기 위해 그 지붕을 낮춘다. 다시금 친분을 쌓고 싶은 사람과 약속이 잡힌다면 로우루프에서 자스민 수정과를 함께 마셔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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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로프 :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 46-1

@cafe_lowro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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