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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를 굽고 사랑도 굽고, 내 마음도 구워졌다: 위베이크러브

Editor: 윤우진
, Photographer: 윤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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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아티스트의 영감을 북돋는 장소를 직접 다녀왔습니다

바야흐로 주전부리의 전성시대다. 도넛에 이어 구움과자, 그리고 쿠키까지. 밥을 먹고 난 후 카페로 향하기 전 우리를 살찌울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작아진 바지 때문에 체중 조절 중이라고 애써 모른 척하고 지나가기에 이 가게는 외관에서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효창공원역 근처 골목에 있는 이 가게는 사랑스럽다. 창문에서부터 포장용 박스까지 뒤덮은 귀여운 일러스트가 어린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엄마 손 잡고 나머지 한 손에 쿠키를 쥔 채 입 주변에 설탕을 잔뜩 묻혀가며 한 입 베어 물으면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던 그 시절로 돌아가게 한다. 가게 안에 들어서면 매대에 가득 쌓인 쿠키들이 마치 영화 ‹찰리의 초콜릿 공장›의 세트장이 여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초콜릿 칩 쿠키와 벌스데이 케이크 쿠키를 골랐다. 쿠키가 워낙 두꺼워서 생일 케이크 쿠키는 초를 꽂아 생일 케이크로 써도 될 정도다. 그만큼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만족감도 두텁다. 어린아이처럼 앉은 자리에서 다 먹어버릴 줄은 몰랐다. 사랑을 굽는다는 쿠키숍에서 내 마음마저 가득 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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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베이크러브 : 서울특별시 용산구 백범로77길 24

@webakelove.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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