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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이모 같은 가게, 먼치스앤구디스

Editor: 오은별
, Photographer: 김재훈
먼치스앤구디스 매장 안 풍경
먼치스앤구디스 전통주와 칫솔이 올라간 가판대
먼치스앤구디스 매장 외관 입구
먼치스앤구디스 냉장고 누디애플주스
먼치스앤구디스 가판대 얼굴이 그려진 솔
먼치스앤구디스 오픈일자가 적힌 포스터 6/24
먼치스앤구디스 데니쉬빵
먼치스앤구디스 매장 안 풍경2
먼치스앤구디스 전통주가 걸려있는 벽면

Place

아티스트의 영감을 북돋는 장소를 직접 다녀왔습니다

알록달록한 PLATS 깃발이 귀여운 존재감을 발산하며 걸려 있는 이 건물은 멀리서 바라보면 각 가게들의 개성있는 간판, 파사드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위에 얹혀져 있는 붉은 벽돌로 인해 우리가 서울에 돌아다니면서 백 번도 넘게 마주친 듯한 익숙한 정취를 자아낸다. 그렇지만 건물의 복도를 지나가서 밖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 건물 안쪽에 들어가보면 나를 서울 한복판에서 런던의 어느 분위기 좋고 한적한 공간으로 순간 이동시키는 것만 같다. 그 풍경을 목격한 순간 ‘아 여기는 무조건 다시 오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곳에 있는 쓰레기통 마저도 하나의 디자인 요소로서 공간을 완성하고 있다고 느꼈으니까. 오늘 내가 소개하고 싶은 곳은 그런 공간 안에 위치하고 있는 먼치스앤구디스Munchies and Goodies라는 참으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가게다.

라이프스타일샵들이 서울 곳곳에 우후죽순 생기고 있는 와중에 이 공간의 사랑스러움은 남다르다. 무심한 듯 테이프에 적어 놓은 가격표, 맛있을 수밖에 없게 생긴 빵들, 알록달록한 칫솔, 나이프, 정말 말도 안 되게 귀여운 얼굴이 그려진 청소용 솔, 전통주를 포함한 다양한 술 들까지. 작디작은 공간 안에 어떻게 이렇게 내 마음에 쏙 들고 갖고 싶은 것들만 가득 모아 놓았나 싶다. 좋은 물건들 사이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재미있는 물건들을 한참 구경하고 그중에 하나쯤을 여태 열심히 살아온 나에게 선물하기 위해 맛있어 보이는 빵을 하나 골라 건물 뒷마당에 앉아 먹는다면…… 그날 하루가 완벽하지는 않았더라도, 혹은 그 이후에 힘든 일정이 기다린다 하더라도, 그 순간만큼은 행복감으로 충만해 ‘좋은 하루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Place

먼치스앤구디스: 서울특별시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33 1층
@munchiesandgoo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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