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따라 어디를 가야 할까: 을지로 마인띵스 제로띵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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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의 영감을 북돋는 장소를 직접 다녀왔습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라는 속담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하나는 친구가 너무 좋아서 어딜 가든 같이 간다는 뜻이고, 또 하나는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해야 된다는 압박감을 가지고 무리하게 일을 하다가 결국 망한다는 뜻이다. 보통 이 속담은 자신은 할 마음이 없었는데 친구가 하니까 덩달아 하게 될 때 쓰는 말로 대개 부정적인 상황에 사용한다. 우리 이제 긍정적인 의미로 “친구 따라 강남 간다”를 쓸 때, 원래 속담 대신에 “친구 따라 마인띵스, 제로띵스 간다”를 쓰자.
마인띵스는 건물 2층에 위치해 있는 문구 기프트 편집샵이다. 마인띵스에서는 자체적으로 큐레이션 하는 여러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마음이 가는 취향 있는 공간을 찾고 있거나, 마음이 담긴 물건을 구매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마인띵스에 방문해보길 권한다.
3층의 제로띵스는 당시로서는 제법 혁신적으로 친구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를 실천하고 소개하던 어느 환경주의자가 만든 가게라고 한다. 제로 웨이스트란 모든 제품이 재사용되는 것을 장려하며 폐기물을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 원칙이다. 제로띵스는 생활 속에서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하거나 내일의 내 삶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소망을 담은 브랜드들을 선보인다.
이제 “친구 따라 마인띵스, 제로띵스 간다”라는 새로운 속담에는 두 가지 뜻이 생겼다. 하나는 마인띵스에서 소규모 작가 브랜드를 통해 영감을 충전한다는 뜻이고, 또 하나는 제로띵스에서 지속가능한 삶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실현한다는 뜻이다. 친구를 따라, 친구와 함께 어디를 가야 할까 고민이 된다면 강남 말고 을지로의 마인띵스와 제로띵스를 가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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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띵스 제로띵스: 서울특별시 중구 저동2가 47-1
@mindthings_shop
@zerothings_shop
